19주차,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었던 순간
19주차가 지나고 나서
19주차가 지나갔고 또 한 번 주간 판타지 야구 우승이 내 손을 벗어났습니다. 3위는 충분히 괜찮은 성적이지만, 저는 매주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무엇이 잘못됐을까요?
첫 번째 문제는 오원석이 예상과 달리 두 번 등판하지 않고 한 번만 등판했다는 점입니다. 저는 오원석이 두 번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KT는 목요일 18-0으로 대패한 경기에서 2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디헤수스를 단기 휴식 후 다시 선발로 등판시켰습니다. 오원석은 LG 트윈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단 한 번 등판했는데,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이 경기는 LG가 SK를 3연패로 스윕한 시리즈의 첫 패배였습니다. 오원석은 -6.5점을 기록했고, 저는 두 자릿수 점수를 기대했던 자리에서 큰 손해를 입었습니다.
이유찬도 유격수 포지션에서 0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두 가지 실망스러운 결과로 인해 저는 2위에서 3위로 떨어졌습니다. 물론 19주차 우승자인 lg승 화이팅을 따라잡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그는 LG 트윈스 선수들로 라인업을 가득 채웠고, LG는 한 주 동안 대단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정말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팀입니다.
19주차 완벽한 라인업에는 양의지, 문보경, 치리노스 등 익숙한 이름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진했으나 최근 뜨거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도 있었는데요. 신민재, 손호영, 박해민 등이 그 예입니다.
20주차 라인업 미리보기
이번 주 포수로는 양의지를 선택했습니다. 시즌 전체에서 다음으로 높은 포수보다 거의 100점 가까이 앞서 있고, 완벽한 라인업에도 자주 이름을 올리는 진정한 GOAT입니다.
1루수는 데이비슨입니다. 그는 이번 시즌 부상에 시달려왔지만, 최근 KT와의 시리즈에서 복귀하자마자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건강할 때는 KBO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 중 한 명입니다.
2루수는 신민재입니다. 시즌 초반은 힘들었지만, 지난 한 달간 리그 최고의 2루수였습니다. LG 타선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고, 390만원이라는 가격을 고려하면 훌륭한 선택입니다.
유격수는 김주원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시즌 전체, 최근 한 달, 지난주 모두에서 유격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KBO에서 유격수는 약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이런 꾸준함을 가진 김주원은 매주 고정 픽이 되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3루수는 손호영입니다. 시즌 초반은 최악이었고, 솔직히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최고의 3루수로 갑자기 등장했습니다. 가격은 27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좋은 활약만 이어진다면 최고의 가성비입니다.
외야수로는 박해민, 에레디아, 케이브를 선택했습니다. 박해민은 지난 30일 기준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외야수입니다. 가격은 330만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케이브는 지난주엔 다소 조용했지만 SSG전에서 홈런을 기록했고, 이번 주에도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에레디아는 2주 연속 제 라인업에 포함됐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점점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420만원이라는 가격은 여전히 훌륭한 선택입니다.
유틸리티 포지션으로는 디아즈를 선택했습니다.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타자 중 한 명이고, 이번 주 제일 비싼 선수(820만원)이지만 투수진과 다른 포지션에서 비용을 절약한 덕분에 충분히 여유가 있습니다.
투수진은 두 명의 투스타트 선발 투수와 한 명의 마무리 투수로 구성했습니다. 감보아는 이번 주 투스타트 투수 중 가장 나은 선택이며, 최근 부진한 KIA와 중간 성적의 SSG를 상대합니다. 또 다른 투스타트 투수는 패트릭입니다. 그는 수원에 합류한 이후 11이닝 1실점으로 훌륭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화의 문동주와 맞대결을 펼치겠지만, 한화 타선은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이후엔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부진한 삼성과 만나게 됩니다. 세 번째 투수는 NC 마무리 류진욱입니다. 그는 올해 21세이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이번 주 키움과 KIA를 상대로 여러 번의 세이브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에는 마이너스 점수나 0점 없이 깔끔하게 한 주를 보내고 싶습니다. 3위도 나쁘지 않지만, 저는 매주 우승을 목표로 합니다. 판타지 야구장에서 뵙겠습니다!